○ 경상남․북도에서는 각 3명씩의 후보가 도서관공약을 회신해 왔다.

경상남도 지역의 기초단체장 후보 중 공약회신 후보는 창원시 문성현(민주노동당), 김해시 신용옥, 김종간 (이상 무소속) 후보 등 3명이었다.

창원시의 문성현 후보는 ‘책 읽는 창원’ 만들기를 모토로 도서구입예산 증액, 도서관 야간개관, 작은도서관 조성 확대, 창원시 통합도서대출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해시의 신용옥 후보는 학교도서관에의 사서배치 지원을, 김종간 후보는 작은도서관 설립 및 비즈니스 전문도서관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되어 왔던 ‘책 읽는 도시 김해’ 프로젝트에 대한 언급이 두 후보의 공약에서 나타나지 않는 것이 의외이긴 하지만 대부분 지난 정권 혹은 지난 단체장의 공약을 계승, 발전하는 풍토가 부족한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그다지 의외인 것도 아닐 것 같다. 물론, 여러 가지 한계와 보완점이 있지만 장기간 추진되어 오던 프로젝트의 의미를 살리는 도서관공약이 함께 제시되었더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경상북도 지역의 기초단체장 출마 후보 중 도서관공약을 회신한 후보는 달성군의 이석원(한나라당), 칠곡군 김시환(무소속), 경주시 최병두(국민참여당) 세 명이었다. 달성군의 이석원, 칠곡군의 김시환 후보는 모두 도서관시설 확충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두 후보의 시설확충 공약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프라(달성군 0개소, 칠곡군 2개소) 현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의 최병두(국민참여당) 후보는 농어촌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공부방 및 도서관 설치를 제안했으나 제안의 내용이 도서관 기능을 염두에 둔 시설인지, 보육기능을 대신할 공부방 기능을 제안한 것인지 확실하게 변별하기 어려웠다.

기타 지역의 도서관 공약 분석에서도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지만 지역사회의 필요에 따라 공공도서관의 기능은 다양하게 분화되고 발달할 수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공공도서관의 기능은 시설을 채우고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문인력에 의해 체계적으로 정보에 대한 접근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도서관의 기본 기능을 제대로 충족하기 어려운 시설을 설치하고, 부가적인 목적이 주기능을 오도하는 경우가 된다면 바람직한 도서관정책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점에서 설치하는 시설이 무엇인지, 그 시설의 본래 목적은 무엇인지에 충실한 공약들이 제시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경상남․북도지역의 공약들은 대체적으로 도서관시설 확충에 치우친 6.2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의 공약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는 서울, 경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도서관시설이 지역별로 균형있게 발달하지 못한 대부분 지역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공공도서관 수는 국가도서관통계(www.libsta.go.kr)의 최근 자료를 기준으로 720여개관에 이른다. 문제는 이러한 시설이 지역마다 고르게 발달되어 있다기 보다는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치우쳐 발달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도시와 농촌이 복합된 지역이 많은 지방으로 갈수록 두드러진다. 따라서 후보들의 공약에 건립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 역시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경상남․북도의 경우에도 시지역을 제외한 군단위 지역의 인프라는 여전히 확충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구와 지역사회의 크기 등을 고려할 때 무조건 설립만이 해결이 될 수도 없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서는 이동도서관, 순회문고 등도 도서관 서비스를 확장시키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단, 전제는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인력과 충분한 예산이 거점 공공도서관에 지원되고, 거점 도서관을 통해 체계적인 서비스가 운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광역

자치
단체

후보명

소속
정당

공약내용

경상남도

창원시

문성현

민주
노동당

◦ 책 읽는 창원 만들기
-도서구입예산을 현재의 2배인 30억원으로 증액
-움직이는 도서관 차량 6대 운용, 순회문고 확대 및 도서관 야간개장을 위해10억을 투자
-작은도서관 지역별 50개소 확대 및 도서구입 확대를 위해 15억 투자
-통합창원시통합도서대출시스템 및 배달서비스를 위해 2억원을 투자

김해시

신용옥

무소속

-학교도서관의 사서확보 지원

김해시

김종간

무소속

◦ 공공도서관을 포함한 율하복합문화센터 건립
-
마을별 작은도서관 100개소 설치
유네스코 ‘세계책의수도 ’지정: 2015년목표

◦ 중소기업센터내
비즈니스도서관 설립

경상북도

달성군

이석원

한나라당

◦ 달성도서관 건립
-­다사읍 죽곡2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내
- ­규모: 부지6,189㎡,건축면적2,500㎡ (지하1/지상3)
-­소요예산:60억원 (국비36/지방비24)
◦ 작은도서관 조성
- 하빈,옥포,구지면소재지
- 개소당 200㎡(면사무소등 공공시설내 설치

칠곡군

김시환

무소속

◦ 읍․면에 도서관 건립
◦ 지자체 도서구입비 지원 확대
◦ 도서기증 캠페인 등 기부문화 확산
◦ 어린이 전용 도서관 건립

경주시

최병두

국민참여당

◦ 농어촌 및 저소득층자녀 교육지원을 위한 지역자치센터내 도서관 및 공부방설치
-전담 전문인력 투입으로 일자리창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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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럼문화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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