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전국도서관대회에서 포럼 문화와도서관 제18<열혈 사서들의 즐거운 수다>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시작 전부터 100석 세미나 공간이 그야말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습니다. 예상 했던 것 보다 다케오시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이번 열수다를 위해 포럼 문화와도서관에서는 견학단을 꾸려 지난 107일 일본으로 날아가 직접 다케오시도서관을 다녀온바 있습니다. 도서관을 직접 보고, 담당자들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얻은 생생한 경험들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e지식채널에서 방영된 다케오시도서관 관련 영상 상영과 포럼 문화와 도서관 서혜란 대표님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열수다에서는 모두 네분의 발표자가 수고해 주셨습니다. 강서구립 곰달래도서관 김보일 관장님은 다케오시도서관에 대한 다양한 통계 자료와 일본내에서 다케오시도서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들, 추진 과정에서 전임 시장과 얽힌 소송 문제 등 그간 국내 언론 등에 비춰진 화려한 이미지 이면에 우리가 잘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명지대학교 송승섭 교수님은 대중이 다케오시도서관에 그토록 주목하는 이유를 역사 문화적 관점에서 서점과 도서관, 출판계, 카페의 기능 변천 과정을 배경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민주주의와 공익적 가치를 교육하고 구현하고자 했던 도서관이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자리매김 해 나아가야 할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 주었습니다.



 

이진아기념도서관 이정수 관장님은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 본 다케오시도서관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를 주제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사람들이 모이고,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서 다케오시도서관은 자치단체장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으로 다가갈 수 밖에 없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공공도서관이 지역사회에서 지식 공동체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선제적으로 자치단체장의 인식전환을 해 나가야 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이화여대 차미경 교수님은 앞선 발표들에서 언급된 내용을 종합하여 우리사회에 시사하는 바와 도서관 현장에서 고민해야할 과제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소득 수준에 따른 차별 없이 누구나 도서관 혜택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도서관과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도서 분류와 배치,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서관 공간 구성에 대한 고민들을 당부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바닥에 앉거나, 벽에 기대어 서있을 수 밖에 없는 불편을 감수하고 끝까지 함께 주셨습니다. 짧은 행사 시간으로 참가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참여해 주신 분들과 발표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포럼문화와도서관(김보일).pdf

포럼문화와도서관(송승섭).pdf

포럼문화와도서관(송재술).pdf

포럼문화와도서관(이정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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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번째 <열혈 사서들의 즐거운 수다>가 전국도서관대회에서 열립니다. 


□ 일시/장소 : 2016.10.26.(수) 17:10 / 대구 엑스코 306B호

□ 주    제 : "다케오시도서관, 도서관의 미래인가?" 

□ 발 표 자 : 차 미 경(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송 승 섭(명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이 정 수(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관장)

                 김 보 일(강서구립 곰달래도서관 관장)


최근 일본 큐슈 인구 5만의 작은 도시 다케오시가 파격적인 도서관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서관에 스타벅스와 서점이 들어오고 리모델링과 야간 연장개관을 통해 연간 100만 명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 했습니다. 반면 지나친 상업성 강조와 파행적인 운영으로 악영향에 대한 우려 또한 적지 않습니다.

 

이번 열수다를 준비하며 포럼 문화와도서관에서는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견학단을 꾸려 지난 10월 7일 다케오시로 날아가 직접 도서관을 둘러보고 담당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다케오시의 새로운 도전을 다양한 각도에서 점검하고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를 함께 이야기해 보는 자리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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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을 이끄는 리더십,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열일곱번째 <열혈사서들의 즐거운 수다> 후기


광진정보도서관은 바로앞에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전망을 가진 도서관입니다 멋진 경관 못지 않게 전국 모든 도서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도서관평가에서 거의 매년 빠지지 않고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도서관으로도 유명합니다. 도서관 입구에 들어서면 그간 받아온 수많은 상패와 상장들이 도서관의 존재감을 뽐냅니다.




지겹던 무더위가 한풀 꺾인 830일 오후 7시. 이곳에서 공공도서관을 이끄는 리더십,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라는 주제로 포럼 문화와도서관 열일곱번째 <열혈 사서들의 즐거운 수다>가 열렸습니다. 오늘 강사는 23년째 공공도서관에 몸담고 일하며 4개의 도서관을 개관하고, 또 최근에는 공공도서관장의 리더십 역량모델 개발 및 측정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오지은 관장님입니다.




여느 때와 같이 이번 열수다도 강사가 준비한 강연과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토론(=수다)로 진행되었습니다. 본 후기에는 핵심적인 내용 몇 가지를 소개하고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발표 자료와 오관장님의 박사 학위 논문 공공도서관장의 리더십 역량모델 개발 및 측정에 관한 연구 : 서울특별시 자치단체 소속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16)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문헌정보 학부에서는 도서관 경영론과 같이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이론을 교육하지만 정작 리더십을 직접 가르치지 않으며, 공공도서관에 맞춘 특화된 커리큘럼을 갖고 있지 못하다.


- 법에는 도서관장을 사서직으로 임명하도록 하고 있으나 유명무실하며, 실제로 그 이유를 뒷받침할 만한 이론적 근거를 갖지 못하고 있다.


- 리더십은 조직 목표 달성을 위한 리더-팔로워-상황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지속적이고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말한다.


- 리더십 역량 수준 측정을 위해 선행연구 분석과 설문조사를 거쳐 19개의 리더십 역량모델을 선정함. 관장집단에서는 혁신성, 개방성, 정치적 감각을 중요하게 평가한 반면, 사서집단에서는 실무능력, 진정성, 윤리의식을 중요하게 인식


- 서울시 자치단체 소속 공공도서관장들의 리더십 역량 수준을 평가한 결과 성별, 문헌정보학 전공여부, 사서자격증 보유 여부, 관장의 학력, 사서 경력, 관장 경력, 소속도서관 근무경력, 측정집단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 이상의 연구 결과들을 놓고 볼 때 도서관장을 외부에서 영입하기 보다는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된 직원이 승진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 되어야 함


전문적인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리더십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제시함



논문 주제가 이전까지 국내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않은 주제다 보니 현재 도서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분들 뿐만아니라 향후 도서관장의 꿈을 안고 있는 분, 도서관장을 채용해야 하는 기관, 도서관 리더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자, 도서관 리더십에 관한 논문을 준비하는 연구자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제 강연 이후에 오관장님의 못다한 이야기와 질의 응답, 자유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열수다에는 모두 12분이 참여하셨는데 교수님과 관장님들, 공공/학교/대학도서관 사서, 취업준비생 등등 다양한 소속과 배경을 가진 분들이 참여하여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날 오고간 이야기중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토론 진행은 박수희 선생님이, 기록은 김송이 선생님이 맡아주셨습니다.


- (한 도서관에서 오래 근무하는 것과 정기적으로 로테이션을 하는 것 가운데 어떤 것이 좋은가?) 한 지역() 안에서의 로테이션은 괜찮지만 타 지역으로 바뀌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협력기관과 봉사대상이 모두 바뀌면 처음부터 새로 조사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관장의 계약기간도 5년이내는 너무 짧다. 10년 이상 보장할 필요가 있음


- (리더십 교육의 커리큘럼은?) 경영학에서는 비전 성립, 가치 경영을 강조한다. 도서관 홈페이지를 보면 비전이 없는 곳이 많다. 핵심 가치에 대한 고민과 공유가 필요하다. 정치적 감각도 중요한데 이용자, 직원, 상부기관, 정책결정자들과 관계를 맺는데 소극적이다. 자치단체장이나 행정직들이 도서관에 대한 이해가 없다고 한탄할게 아니라 이들과 밀접한 관계를 만들고 지지자로 만드는게 중요하다. 정책결정자도 우리편으로 만들지 못하면서 지역 주민을 우리편으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음


- 본인이 열심히 일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관계를 맺는 다른 기관이 도서관을 이해하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함




- 구청 담당 공무원이 수시로 바뀌다 보니 관계를 맺기 어려움. 도서관 업무는 일은 많고 생색이 나지 않는 분야라 기피 부서로 인식됨


- 커뮤니티의 중심으로서 도서관을 만들어 나가는게 중요함. 커뮤니티에 도서관 사서가 직접 참여하여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지지세력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함. 모든 커뮤니티를 관리하기 어려울 경우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음. 즉 사서가 참여하여 3년 정도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이후에 자립하도록 유도함. 광진의 경우 매년 5개의 새로운 독서동아리를 양성함


- 직원들이 리더를 믿고 따라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장의 솔선수범이 필요함. 조금씩 경험하면서 지역사회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직원들도 보람을 느끼게 됨


- 일반 기업의 CEO들은 매일 아침 경영 관련 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하는데 도서관 경영은 데이터가 부족함. 도서관리프로그램이 도서관경영프로그램이 되어야 함. 도서관의 모든 행위가 데이터화 될 수 있어야 하는데 연구가 없음. 독서회와 독서량, 직원 충원 근거, 참고봉사 실적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록하는 방법이 필요함


- 상호대차 시스템, 무인 대출반납기, RFID 등 도서관에서 새로운 기술들을 많이 도입하는데 무작정 도입할게 아니라 효율성을 분석해서 장단점을 파악하고 정책결정자들에게 제시할 필요가 있음. 비효율적인 정책들이 버젓이 성과로 포장되는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있음


- 도서관 리더는 문헌정보학 뿐만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공부를 많이 해야 함

과거 이용자들을 민주시민으로 만드는 역할을 사서가 했는데 그런 역할을 못하다 보니 그들이 원하는 것을 주기만 하는 수동적인 역할로 바뀜. 그걸 극복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조직하고 그 중심에 도서관이 위치해야 함


- 도서관 직원에게 제도적으로 안정적인 근무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 정치적 인간관계에 휘둘리고 지역 사회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지 못하면 도서관 본연의 역량을 발휘할 수 없음


바쁘신 가운데 강연과 행사 장소를 준비해 주신 광진구립도서관 오지은 관장님과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포문도 열혈 사서들의 즐거운 수다는 대구에서 열립니다. “타케오시립도서관, 도서관의 미래인가?”를 주제로 102617:10 엑스코 306B호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날도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 더불어 열수다를 통해 도서관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주제도 알려주시면 자리를 마련해 보겠습니다.


공공도서관을 이끄는 리더십,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pdf


열수다 정리 by 송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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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사)포럼 문화와도서관 <열혈 사서들의 수다>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역량에 따라 국가, 기업, 조직의 성패가 좌우되는 경우는 무수히 많습니다. 기업이 CEO에 의해서 조직의 변화를 주도하듯 이제 공공도서관도 리더의 역량에 따라 증가하는 사회요구와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극 대처할 수 있습니다.

공공도서관 발전을 위해 공공도서관 리더십 역량에 대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는 선진 외국과 같이 국내에도 국내 환경에 적합한 공공도서관 리더십 역량을 구체적으로 체계화한 역량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공공도서관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번 열수다에서는 국내의 환경에서 공공도서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리더십 역량요소는 무엇이고 현재의 공공도서관장의 리더십 역량 보유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또한 공공도서관장 리더십 역량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지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언젠가는 도서관을 이끌어 가실 여러 사서 선생님들, 이번 발표에 오셔서 리더십 역량을 함께 고민해보시면 어떨까요?

 

 

□ 행사개요 □

 

○ 주제 : "공공도서관을 이끄는 리더십,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 강사 : 오지은 광진정보도서관장
○ 일시 : 8월 30일(화) 7시-9시
○ 장소 : 광진정보도서관 문화동 2층 무한상상실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78길 90)
○ 주  관 : (사)포럼 문화와 도서관
○ 참가자 : 주제에 관심있는 누구나(30명 이내)
○ 참가신청: clf10suda@gmail.com
○ 참가비 : 5,000원(참석 당일 현장 납부)
 

< 찾아오시는 길>

광진정보도서관  http://ha.do/tRUU


5호선 광나루역 2번출구, 한강호텔방향 마을버스 광진01번 이용 종점하차
2호선 강변역 동서울터미널 옆 마을버스 광진01이용 종점 하차

 

**[포럼 문화와 도서관]은 도서관을 둘러싼 제반 환경과 제도, 현안 사항들에 대한 연구와 토의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고, 여론을 조성하며, 궁극적으로 도서관 및 도서관문화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발족된 기관으로 연령, 소속기관, 지역,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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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29일 서울 중앙여고도서관에서 제16회 포럼 문화와도서관 열혈사서들의 수다가 열렸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를 주제로 김소영 박사님을 모시고 일본의 교육 상황과 학교도서관 사례를 중심으로 우리 현장에 활용하기 위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발표내용과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후기 작성은 이날 진행을 맡아주신 박수희 박사님이, 회의록 작성은 김송이 선생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열수다_일본사례를 통해 본 자유학기제와 학교도서관 정보활용_김소영_20160429.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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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모든 중학교에 자유학기제가 전면적으로 실시되기 시작했습니다. 자유학기제란 한 학기 동안 중간, 기말고사 등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과 실습 등 직접 참여하는 수업을 받고 꿈과 끼를 찾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새롭게 실시되는 제도이니 만큼 각 학교에서는 어떻게 이 제도를 활용해야할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어떤 활동을 해야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게 될까요?

 

자유학기제에서 강조하는 것은 학습자 중심의 자기주도학습입니다. 따라서 토론, 문제해결, 프로젝트 학습 등을 제안하고 있지요. 그런데 이러한 수업을 진행하려면 교사의 역량 강화와 함께 도서관의 다양한 자료와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자유학기제는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독서교육과 정보활용교육을 확장시키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제16회 열수다는 일본 사례를 통해 본 자유학기제와 학교도서관의 정보활용교육을 주제로 도쿄대학교 교육학 박사이신 김소영님이 발표를 해주셨습니다일본에서 진행했던 학교도서관의 정보활용교육의 효과적인 사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2008년 교육과정을 개정하면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스스로 배우고 생각하는 살아가는 힘의 육성을 강조하여 “‘종합적인 학습의 시간을 신설하였습니다이것은 체험학습을 배려하면서 탐구학습을 하도록 제시하는 것입니다탐구학습이란 과제설정->정보수집->정리분석->요약표현의 과정을 반복하며 나선형으로 진행해 발전해 나가는 것인데 정보활용교육의 과정과 매우 유사해 보입니다.

 

일본의 정보활용교육 사례의 첫 번째는 공립 초등학교인 지바현 소데가우라시 나라와소학교입니다지바현은 지역 단위의 단계적이고 고른 발전을 지향하는 정보활용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독서교육 계획 중 하나로 정보활용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특별히 정보활용교육에 특화시킨 학교 커리큘럼 학습방법계통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이것은 1~6학년까지 매 학년별로 필요한 과정을 제시하여 교육하도록 방침을 만든 것입니다정보와 도서관과제정보원 검색정보원 이용정보통합 정리의 단계를 각 학년에 따라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조사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작품만들기를 하도록 활성화 되어있습니다자신이 궁금해하는 것을 직접 찾아보고 정리하도록 하는 것입니다그 과정에서 지역의 공공도서관과 박물관 등의 기관과 밀접하게 연계를 하여 학교도서관이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자료 또는 정보를 제공합니다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은 콩쿨이라는 제도를 통해 잘된 것을 선발하여 좋은 사례를 발굴하고 제시해줍니다.

 

두 번째 사례는 사립 중고등학교인 오사카부 세이쿄가쿠엔 중고등학교입니다이 학교는 사립학교이니 만큼 시설이 매우 뛰어난 도서관을 갖추고 있습니다.

 

학교도서관활용교육을 위해 리브라리아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는데 여기에서 중학교~고등학교까지 단계별 정보활용교육 학습 내용을 제시합니다중학교에서는 종합학습으로 1~3학년이각 1단위씩 탐구학습과 함께 독서교육을 합니다고등학교에서는 탐구과라는 교과를 만들어 운영하는데이것은 2008년부터 이 학교에서 독창적으로 만든 교과입니다2, 3학년이각 2단위씩의 수업을 들으면서 졸업논문을 작성하는 것입니다이 교과는 선택과목으로서 1학급을 구성하고 있으며수업 중에 학생들이 스스로 테마를 정하여 4만자 정도의 논문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 학교의 프로그램은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연계된 커리큘럼으로 정보활용교육을 진행한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또한 문제의식에 기반한 정보활용교육을 수행하여 글로 표현하는 것을 중시함으로써 논문 형식의 결과물을 작성하게 한다는 점도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학생들의 졸업연구 및 졸업논문은 학교도서관의 전자도서관에 아카이브로 구축 중이며탐구과 교과를 수료한 학생은 인근 대학의 인문학부에 진학할 때 유리한 점수를 받기도 한다고 합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들었던 일본 사례였습니다사례를 듣고 우리도 적용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에서 각 학년별로 탐구학습에 필요한 정보활용교육 내용을 정규화하여 필수적으로 교육하도록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바람직해 보였습니다.

둘째초등학교에서는 조사학습을 통한 작품만들기중고등학교에서는 논문쓰기와 같이 정보활용교육을 수행한 후 그 결과물을 산출한다는 것이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셋째초등-중등-고등학교가 단계적으로 연결하여 정보활용능력이 꾸준히 향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느꼈습니다일본에서도 이렇게 단계별로 연계되고 있지는 않지만 중-고등학교가 연계되는 것을 보니 초중고 전체 과정을 아우르는 교육의 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열수다에는 참으로 반가운 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연세대학교 학부학생들이 10여명 참석하였는데, 이 전에 볼 수 없었던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사서선생님과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사서선생님들이 참석하셔서 골고루 여러 관종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논문쓰기는 학생들에게 어려울 것 같다. 도서관을 탐구하고 보고서 쓰고 하는 공간이 아니라 재미있는 공간으로 느끼게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자유학기제를 활용하는 데 기본적인 정보활용 보다는 도서관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자유학기제가 학교도서관에 기회가 되었다. 그러나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적으로 보고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등학교에서도 1학년때 독서지도, 3~4학년 자료 주고 조사하기, 5학년 자료를 주지 않고 조서하기, 6학년 진로탐색을 하게 한다. 진로탐색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을 조사하여 기사를 쓰면 6학년 전체가 하나의 인물사전을 만들게 된다. 안타까운 것은 이것이 중학교로 연계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전에도 중학교 진로탐색 시간이 있었지만 시간 때우기 식이었다.


-자원봉사하면서 고등학교 방과 후 수업시간에 자유롭게 진로를 선택하고, 주제를 정하고, 매시간 피드백을 주고, 마지막에 발표하게 했는데 효과가 좋았다.


-사서 개인의 역량으로만 맡기는 것은 무리한 요구일 수 있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도서관을 토론의 장, 사서를 학습의 조력자 역할로 변모할 수 있다면 사서들이 역량을 더욱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처럼 학년별, 단계별 정리된 교과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그런 매뉴얼이 있어도 사서의 역량과 학교의 환경에 따라 수행가능 여부에 차이가 있다. 사서의 역량강화, 사서의 배치, 학교의 지원 등이 필요하다.


-자유학기제를 시작하면서 사서를 새로 뽑기 시작했다. 실제로 자유학기제를 통해서 학교는 덕을 보려고 노력했고, 일부는 그게 이루어졌다.


-도서관의 모습이 멀티플렉스, 까페, 영상제작실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국민들은 도서관을 여전히 공부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공부방 없는 도서관이 조금씩 생기면서 인식이 달라졌다. 점점 도서관에 대한 기성세대 생각도 달라질 것이며, 역할도 바뀌고 있다.


-사서가 아니라 학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자유학기제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몸과 마음을 움직여 배워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는 바람직하다. 다만 중단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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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는 이제 막 시작된 제도입니다. 이 제도가 중단되지 않고, 제대로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 부문에서 움직여야겠지요.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니, 특히 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자원과 도서관 사서의 활동이 이 제도의 운영에 꼭 필요한 것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시험위주의 학습 때문에 도서관 이용이 잘 안된다고 생각해왔는데, 이젠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학습을 할 수 있게 열어줄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네요.

 

열수다가 있던 날, 다른 곳에서도 자유학기제를 대비하여 마련한 도서관 세미나가 여러 곳에서 있었습니다. 각 부문에서 고민하는 이런 내용들이 조금씩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뜨거운 논의의 장을 마련해주신 중앙여고 서경은 사서선생님,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신 김소영 박사님께도 감사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어린 학생들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듣도록 독려해주신 연세대학교 박미향 교수님께도 멀리서 감사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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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6일 인천 수봉도서관에서 제15회 열수다가 열렸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이날 열수다 후기를 공개합니다. 한때 도서관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지금은 관심의 영역에서 한발 벗어난(?) 듯한 전자도서관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해 보았습니다.

강연을 맡아 주신 인천도서관발전진흥원 손명희 선생님과 열수다 행사 공간을 마련해 주신 수봉도서관 송영숙 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향후 보다 다양한 주제로 많은 분들과 함께하기 위한 설문조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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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차 열수다 후기

주제: ‘전자도서관은 도서관의 미래인가?’


 2016.2. 26() / 인천 수봉도서관

 

그동안 열수다는 줄곧 서울지역에서만 개최해왔다. 올해는 좀 더 다양한 의견교환을 위하여 찾아가는 열수다를 시도하기로 했는데 지난 2월에 인천 수봉도서관에서 열린 열수다는 그 첫 번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인천광역시 도서관발전진흥원에 계신 손명희 선생님께서 전자도서관은 도서관의 미래인가?’라는 제목으로 스마트도서관 운영사례를 소개해주셨다.

 

전자책, 오디오북, 이러닝, NFC 책소리서비스 등을 통합관리하고 있으며 인천 전역 23개소에 스마트 라이브러리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활용한 책읽어주기 서비스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 도서관발전진흥원에서 관할하는 도서관은 수봉, 영종, 율목, 꿈벗도서관으로 월 평균 8천명이 전자책 14천권을 이용하고 있다. 1인당 1.7권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용분포를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30-40대 이용자가 전체의 70%이다. 특이한 것은 전자책의 이용시간대가 오후 10시에서 새벽 1시까지라는 것이다. 취침 전 스마트 기기를 통해 독서하는 인구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제별로는 인문/문학> 장르문학> 자기계발> 경제/경영 분야의 순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장서 보유량은 인문/문학> 자기계발> 경영/경제> 취미/실용> 어린이> 장르문학 순이다. 장르문학의 경우 이용률은 높으나 소장자료는 많지 않다는 것이 주목된다.

 

오디오북은 월평균 1만 여권을 사용하고 있고 이중 90%는 다운로드 방식보다 스트리밍 방식을 통해 실시간 듣기로 이용한다. 오디오북의 장서량은 자기계발> 인문/문학> 경영/경제> 교육 순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러닝은 월평균 1300회 이상 수강되고 있으며 66%의 이용자가 앱 보다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하고 있다.

 

강의 후 진행된 자유토론의 쟁점은 향후 도서관에서 전자책이 차지하는 바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논의와 전자책의 장서 선정 및 분류의 문제, 그리고 도서관만의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 지금은 도서관에서 종이책이 여전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점차 전자책에 대한 이용 및 의존도가 높아가고 있고, 이것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개선해야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 이용자가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책을 소개하는 스마트 라이브러리시스템은 물리적 도서관이 없는 지역에도 설치하여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앱이나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이동 중이나 집에서도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전자도서관의 편리성일 것이다.

 

- 그런데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이 디바이스의 문제나 소프트웨어의 버전 등에 따라 수월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민원이 많이 발생한다. 이런 민원의 바로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 채널이 필요하다. 원스탑으로 문제해결을 돕는 루트를 마련하여 답변을 신속하게 처리하니 반응이 좋은 편이다.

 

- 전자도서관의 분류가 한정적이다. 이용자에게 편리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분류해야할 것인지도 고민이다.

 

- 전자책에서 장르문학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데 비해 구입할 수 있는 자료는 많지가 않다. 그런데 장르문학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해도 수요만큼 많이 입수하여 장서로 취급할 것인지가 문제이다. 이것은 종이책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장서개발 정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 전자도서관을 기존의 물리적 도서관과 분리하지 말고 통합해서 생각해야할 것이다. 그래야 이용자들이 불편없이 종이책과 전자책의 장점을 활용하여 유연하게 전자도서관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인천 화도진 도서관에서는 소장특화자료를 수집, 제공하고 있다. 우리 도서관만의 자료를 전자자료화 하여 보존, 제공하는 것이 도서관의 역할 중 하나일 것이다.

 

-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도 디지털 콘텐츠에 고민을 하여 경기도 메모리를 시작하였다. 도서관이 커뮤니티의 기억을 보존하고 후세에 전달하는 창구가 되어야할 것이다. 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데 이용률과 해야 하는 당위성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지역 아카이브의 이용률은 그다지 높지 않은 데 비해 제작에는 노력과 비용이 많이 든다.

 

 

전자도서관과 전자책에 대한 고민은 매체의 변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이제 전자도서관이 우리의 업무현장인 물리적 도서관과 어떻게 잘 어울려 이용자에게 서비스 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야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어찌 보면 전자도서관은 도서관의 미래가 아니라 현재가 아닐까. 이미 우리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전자자료를 접하고 있다. 이제는 전자도서관과 물리적도서관의 매끄러운(seamless) 교류와 접근을 이용하여 어떻게 현재의 도서관을 만들어 나갈 지를 모색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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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사)포럼 문화와도서관 <열혈 사서들의 수다>에 초대합니다.


한때 전자책이 종이책을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속에 우후죽순 전자도서관이 만들어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자책 확산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전자도서관도 애초 기대만큼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열혈 사서들의 수다>에서 는 전자도서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전자도서관의 역할을 가늠해보고 향후 전자도서관의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도서관의 미래를 고민하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행사개요 □


0 주제 : 전자도서관은 도서관의 미래인가?
0 강사 : 인천광역시 도서관발전진흥원 손명희 주임
         "책읽기 편한 도시 인천-스마트도서관 모바일 서비스 사례"
0 일시 : 2016.2.26(금) 19시 ~ 21시
0 장소 : 인천수봉도서관 3층 배움누리2

            (인천광역시 남구 경인로 218)

○ 주  관 : (사)포럼 문화와 도서관
○ 참가자 : 주제에 관심있는 누구나(30명 이내)
○ 참가신청: clf10suda@gmail.com
○ 참가비 : 5,000원(참석 당일 현장 납부)
 

< 찾아오시는 길>

인천수봉도서관 http://www.slib.or.kr/about_lib/location.asp


1호선 도화역 2번출구, 도보로 10분소요 예상

 

**[포럼 문화와 도서관]은 도서관을 둘러싼 제반 환경과 제도, 현안 사항들에 대한 연구와 토의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고, 여론을 조성하며, 궁극적으로 도서관 및 도서관문화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발족된 기관으로 연령, 소속기관, 지역,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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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2일 제53회 전국도서관에서 "통계로 보는 공공도서관 70년"이란 주제로 포럼 문화와 도서관 열수다를 개최한바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발간하는 웹진 월드라이브러리에서 이날 발표한 내용이 실렸습니다. 

1부에서는 한국전쟁 직후부터 1980년대 말까지 공공도서관의 통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본문 기사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월드 라이브러리 통계로 보는 공공도서관 70년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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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 곰달래도서관 김보일 관장님)

 

 

이번 열수다는 성북문화재단의 도서관본부장을 맡고 계신 이진우 관장님이 도서관 문화 프로그램을 주제로 강연하셨습니다.

강연에서는 공공도서관의 발전사와 그에 따른 도서관 문화 프로그램의 시작, 그 문제점, 그리고 도서관과 사서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고 도서관에 근무하는 참석자들의 경험담과 비판, 지적, 자성 등의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먼저 강연 내용부터 정리해봅니다.

 

-도서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은 좋은 편입니다. 여러 설문조사에서도 시민들은 도서관의 증가와 확충을 반가운 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80년대의 폐가제에서 개가제로의 전환, 90년대의 도서관이 입관료 폐지를 하면서 도서관은 열린 공간이 됩니다.
-2000년대 들어서 지식정보사회가 강조되며 독서의 중요성이 부각됩니다. 이 때부터 책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이나 TV 프로그램인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와 같은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의 문화 프로그램이 시작되어 공부하는 독서실이었던 도서관의 풍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현재는 도서관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에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도서관도 이전보다 더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이는 프로그램의 수나 참여자에 따른 평가에 따라 도서관의 성과를 보이기 위한 이유가 큰 역할을 차지합니다. 프로그램의 목표나 목적이 명확하지 않고 이를 제대로 달성했는지 평가할 수 있는 지표도 찾기 어렵습니다.
-중구난방이며 도서관 본연의 목적을 담고 있지 못한 방만한 프로그램을 덜어내고 정보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용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극적인 정보서비스를 시작하는 거죠. 그러니 과포화상태인 도서관의 많은 문화 프로그램 중 무엇을 버리고 또 무엇에 집중할지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진 토론에서는 여러 도서관의 여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번 열수다에서는 초보 사서와 중견 사서, 그리고 베테랑 사서들이 모여 각자의 입장에서 본 프로그램 기획과 정보서비스, 사서의 전문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그 속에서 도서관이나 사서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프로그램에서 도서관 자료를 사용하고 프로그램 종료 후 나온 여러 자원을 다시 도서관 자원으로 축적하는 일도 필요합니다.
-도서관 조직 구조 상 성과에 집착하여 타 기관이나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베껴 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벌어집니다. 도서관의 평가를 독서동아리 몇 개, 야간 운영하기 등의 외적인 부분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사서는 문화 프로그램의 진행자이고 도서관의 자료에 대한, 도서관이 가진 정보에 대한 전문가로의 인식과는 멀어집니다.
-그렇게 프로그램 운영에 매몰되면서 자기 개발할 시간과 여유는 더더욱 줄어듭니다. 또한 사서가 문화 프로그램의 강사가 될 수도 있지만 자리를 비우는 사이 동료에게 업무가 몰리는 것을 우려하기도 합니다.
-사서가 프로그램 운영 전문가라는 시점으로 접근하면 거꾸로 행정가들이 도서관에 문화 프로그램의 전문가인 예술가나 문학박사, 프로그램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펼칩니다.
-사서 본연의 업무인 장서개발이나 정보서비스에 집중해서, 도서관 전문가들을 위한 KDC나 주제키워드를 이용자가 알기 쉬운 언어로 바꿔서 게시하니 반응이 좋았습니다. 시사를 반영한 특정 키워드에 대한 정보, 이와 관련된 도서관 자료를 게시했더니 사서와 이용자가 커뮤니케이션하는 통로가 되고 관련 대출도 늘었습니다.
-도서관은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하니 도서관과 사서가 주도권을 가진다면 그 어떤 것을 하든 관계가 없지 않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 프로그램에 사서의 역량을 불어 넣어 창의력 있게 바꿔도 되고, 장서와 연결짓는 작업을 하고, 다른 기관과의 차별성을 두되 지나치게 프로그램에 매몰되지 않도록 해야겠지요.
-더불어 대학에서는 사서를 정보전문가라고 하여 가르쳐 내보내지만 실무에 들어가면 프로그램 기획자가 되어 정체성을 잃는 일이 많습니다.
-도서관이 큰 목적과 큰 비전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문화 프로그램에 휘둘리는 일도 없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런 비전을 사서 개인이 만들기는 어렵고, 공동 작업을 통해 비전과 방향에 대한 여러 모형을 만들어 내고 그 안에서 준비하면 좋겠지요. 대신 사서도 지역 사회에서 도서관이 가진 위치와 철학에 대해 더 공부해야 할 겁니다.
-큐레이터들이 그렇듯 많은 사람들과 많은 전문가를 만나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견문을 넓히고 도서관의 인적 자원을 늘리는 것이니까요.
-사서의 전문성은 지역사회의 정보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서비스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전문성은 키워지는 것이니 대학에서 자격을 갖추더라도 그 뒤에 현장에서 정보서비스에 대한 전문적인 훈련을 해야겠지요.
-사서가 무엇인가가 중요하고 사서의 전문성을 기억하고 잃지 않으면 무엇이든지 사서로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강연과 토론에서 있었던 여러 의견들을 두서 없이 정리했습니다.


여러 모로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행사와 프로그램에 대해 돌아볼 좋은 기회였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행사가 과연 적절한 목표와 비전을 가졌는지, 그것이 도서관이나 모기관의 비전이나 목표와 연결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영혼 없이 그럴듯한 말을 끄적인 것은 아닌지. 당장 월요일에 돌아가면 다시 한 번 찬찬히 곰씹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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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열수다

제13회 포럼 문화와 도서관 <열혈 사서들의 수다>
『 "도서관 문화프로그램, 이대로 갈 것인가?"』

 

 

공공도서관이 양적으로 성장하면서 지역사회에서 비중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도서관과 사서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도서관은 대출반납을 하는 곳이다’, ‘도서관은 프로그램을 하는 곳이다’라고 인식되는 도서관 프레임으로는 우리의 정체성을 밝혀내기 어렵습니다.
이에 현재 도서관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문화프로그램에 대한 문제를 도서관과 사서에 대한 인식과 연결시켜 우선적으로 제기해보고, 함께 그 대안을 모색해보는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마음속에 있는 답답함을 함께 쏟아내고 풀어냄으로서 대안을 함께 만들어보는 솔직한 수다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행사개요 □

 

○ 행사명 : 제13회 포럼 문화와 도서관 열혈사서들의 수다
○ 주  제 : “도서관 문화프로그램, 이대로 갈 것인가?”

○ 강  사 : 이진우 성북문화재단 도서관본부장

○ 일  시 : 2015. 9. 4(금) 19:00 ~ 21:00
○ 장  소 : 서울 강서구립 곰달래도서관 2층 문화강좌실

              (강서구 화곡8동 890번지 문화복지센터 5-6층 )

○ 주  관 : (사)포럼 문화와 도서관
○ 참가자 : 주제에 관심있는 누구나(30명 이내)
○ 참가신청: clf10suda@gmail.com
○ 참가비 : 5,000원(참석 당일 현장 납부)
 

< 찾아오시는 길>

강서구립 곰달래도서관 http://lib.gangseo.seoul.kr/about/location_gdr.jsp

지하철(2, 5호선) 까치산역 2번 출구에서 KT강서빌딩 방향으로 5분간 걸어오시면 곰달래문화복지센터 건물 5층, 6층이 강서구립 곰달래도서관 입니다. 

 

**[포럼 문화와 도서관]은 도서관을 둘러싼 제반 환경과 제도, 현안 사항들에 대한 연구와 토의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고, 여론을 조성하며, 궁극적으로 도서관 및 도서관문화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발족된 기관으로 연령, 소속기관, 지역,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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