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LA에서 발행한 <How To Spot Fake News> (https://www.ifla.org/publications/node/11174) 인포그래픽을 <포럼 문화와도서관>에서 번역하였습니다. 

IFLA는 2016년 FactCheck.org의 <가짜 뉴스 가려내는 방법>이라는 기사를 바탕으로 독자가 뉴스를 검증하도록 하는 방법을 인포그랙픽으로 발행하고 '지혜를 모으면 모을수록 세상은 더 현명해진다.'며 널리 사용하도록 권고하였습니다.  

간단하지만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되어 포럼에서 번역하여 배포합니다. 

how_to_spot_fake_new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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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사)포럼 문화와도서관 <열혈 사서들의 수다>에 초대합니다.


학교 현장에서도 아직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자유학기제, 학교도서관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우리와 비슷한 학교 제도와 문화를 가진 일본의 교육 상황과 학교도서관 사례를 보면서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자유학기제에 응용할 수 있는 정보활용교육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우리 현황에 비춘 시사점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행사개요 □


0 주제 : 일본 사례를 통해 본 자유학기제와 학교도서관의 정보활용교육

0 강사 : 도쿄대학 교육학 김소영 박사

0 일시 : 2016.4.29(금) 19시 ~ 21시
0 장소 : 서울 중앙여고도서관(추계예대 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로11가길 7)

○ 주  관 : (사)포럼 문화와 도서관
○ 참가자 : 주제에 관심있는 누구나(30명 이내)
○ 참가신청: clf10suda@gmail.com
○ 참가비 : 5,000원(참석 당일 현장 납부)
 

< 찾아오시는 길>

중앙여고 http://www.jungang-girls.hs.kr/custom/custom.do?dcpNo=50331


2호선 아현역 2번출구, 효성약국 앞에서 마을버스 05,06번 이용

중앙여고(추계예대) 앞 하차

 

**[포럼 문화와 도서관]은 도서관을 둘러싼 제반 환경과 제도, 현안 사항들에 대한 연구와 토의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고, 여론을 조성하며, 궁극적으로 도서관 및 도서관문화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발족된 기관으로 연령, 소속기관, 지역,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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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국립세종도서관 사태를 겪으면서 해외에 계시는 선생님과 ALA에서 낸 "Keeping public libraries public"이라는 자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미국도서관협회가 지역사회에서 공공도서관을 민영화하고자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과 대응요령 등을 정리한 것이었는데 2011년 (사)포럼 문화와도서관이 발표한 '공공도서관 민간위탁 가이드라인'의 제작동기가 되기도 한 자료였습니다.
그 때의 일을 기억하시고 서울시의 사서선생님 한 분이 그 자료를 온전하게 번역해서 보내오셨습니다. 이제 일을 시작하신지 얼마 안 된 신규 사서이신 서울도서관 1년차 사서 양수임 선생님입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을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바쁜 중에 자신의 시간을 쪼개어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일에 투자했다는 건 너무 훌륭하지 않나요? 거듭거듭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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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립세종도서관 책임운영기관 저지 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남태우)가 구성되었고 밤 늦게 성명서가 작성되었습니다. 오늘 집회를 위한 준비도 이어졌습니다. 여러분 오늘 오후 3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입니다. 많이 참석해 주세요. 그리고 이 시각 현재 아고라 청원인원은 748명입니다. 만 하루만의 성과로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그래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노력해주세요. 도서관 이용자, 후원회원 등 우리를 지지해 줄 수 있는 모든 분께 서명의 취지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7시부터 어김없이 3일째 1인 시위가 이어집니다. 응원해 주세요.

아래는 성명서 내용입니다.

국립세종도서관의 책임운영기관 지정을 중단하라!
- 준공 직전의 국립세종도서관 운영에 대한 안전행정부의 졸속 행정을 규탄한다! -

우리 도서관계는, 세종특별자치시에 개관하는 국립세종도서관의 준공(6월 23일)을... 앞두고 책임운영기관 지정을 강행하려는 안전행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국가 부설 연구도서관 및 전문도서관의 고도화된 지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하며,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정책정보협력망 사업을 핵심 임무로 하는 국가도서관이다. 또한 국립세종도서관은 본관인 국립중앙도서관과 유리되어 별도로 계획, 집행, 평가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행정부는 준공을 목전에 두고 당초의 계획을 변경하여 도서관에 적합하지 않은 책임운영기관으로 세종도서관의 운영을 전환하려 하고 있다. 더욱이 추진 과정에서 공청회 등 도서관계의 의견수렴과정을 생략한 채 일방적으로 책임운영기관 지정을 강행하고 있다.

이에 우리 도서관계는 안전행정부의 무책임하고 오만한 행정을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안전행정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기본계획’의 원안을 준수하라
2. 안전행정부는 국립세종도서관의 책임운영기관 지정에 반대하는 도서관계의 의견을 수렴하라.
3. 안전행정부는 국가도서관 운영체제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라.
4. 안전행정부는 국가대표도서관 기능을 말살하는 책임운영기관 지정계획을 철회하라.

국립세종도서관 책임운영기관 저지 공동대책위원회
느티나무문화재단, 도서관의친구들,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 한국독서지도연구회, 학교도서관협의회, 학교도서관연구회, 학교도서관정책포럼, 한국문헌정보학교수협의회, 한국비블리아학회, 한국도서관·정보학회, 한국서지학회, 한국정보관리학회, 한국문헌정보학회, 경기도사서협의회, 서울시교육청사서노동조합, (사)한국도서관협회, (사)포럼 문화와도서관, (사)한국사서협회, (사)대학도서관연합회, (사)전문도서관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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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도서관의 책임운영기관 논의는 내일신문에 보도된 일련의 기사들과, 이후 도메리에 올라온 한국사서협회의 안전행정부 면담에 관한 글을 통해서였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관련된 다른 소식들을 기다렸지만 아무런 내용을 접할 수 없어서 사서협회와 국립중앙도서관 등을 통해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현황을 전달하고 이 사안에 대한 ()포럼 문화와도서관 및 뜻을 같이 하는 도서관계의 입장을 전달합니다.

우선, 이 문제의 발단은 623일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있는 국립세종도서관을 안전행정부가 당초 계획인 직영체제에서 책임운영기관으로의 전환을 시도한 것에 있습니다. 안전행정부는 국립세종도서관에 대해 전문가 기관장 체제로 성과평가를 통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책임운영기관으로 변경,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지난 613()한국사서협회의 관계자들에게도 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서협회는 이 자리에서 이 계획이 부당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도메리 글 22262).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행정부는 사실상 세종도서관의 책임운영기관 추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포럼 문화와도서관은 이 문제에 대한 반대의견을 아래와 같은 근거를 들어 명확히 밝히고, 이 결정의 철회를 위해 도서관계에서 현재 노력하고 있는 내용을 전달함과 동시에 여러분의 지지와 도움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안정행정부의 국립세종도서관에 대한 책임운영기관추진은 아래와 같은 이유에서 철회되어야 합니다.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책임운영기관의 설치기준은 기관의 주된 사무가 사업적집행적 성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성과측정기준의 개발과 성과의 측정이 가능한 사무이거나, 기관운영에 필요한 재정수입의 전부 또는 일부를 자체 확보할 수 있는 사무를 수행하는 기관”(4)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도서관은 업무성격이나 지향하는 공공서비스의 목적에 비추어 볼 때 이 두 가지 기준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습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국가도서관인 국립중앙도서관의 분관입니다. 또한, 향후 세종시민에 대한 공공도서관서비스와 더불어, 국가부설 연구도서관 및 전문도서관을 중심으로 고도의 지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며,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정책정보협력망 사업을 과업으로 정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이 과업은 국가도서관의 핵심 임무인 납본제도, 도서관협력망 구축 등의 사업과 유리되어 별도로 계획, 집행, 평가 될 수 없으며, 두 기관의 구조적인 지위의 문제에 있어서도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안전행정부는 반복적으로 책임운영기관의 소속 직원은 공무원이며, 책임운영기관의 기관장만 외부전문가를 채용해 성과를 평가하고 책임 있는 운영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안행부가 주장하는 대로 전문가에 의한 서비스질의 향상이 목적이라면 세종도서관의 책임운영기관을 추진하는 대신 배치되는 직원의 사서비율을 높이고, 전문성을 인정받는 명망 있는 인사를 개방직으로 채용하면 해결될 문제입니다. 굳이 왜 책임운영기관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인지에 대한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아닙니다.

따라서 위의 세 가지 이유를 근거로 다음과 같은 대응방안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도서관계의 각 단체를 중심으로 국립세종도서관의 책임운영기관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구성 등 결집을 통한 공동대처 방안을 강구한다.

617일부터 정부종합청사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한다.

각 종 언론매체 등에 대한 홍보와 의견 개진을 추진한다.

도서관계, 학계, 시민들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추진한다.

위의 계획과 함께 당장 617() 오전 7:00부터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합니다. 일단 대응을 추진 중인 분들을 중심으로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여러분, 위의 취지를 이해하시고 동참하고자 하신다면 1인 시위에 참여해주시거나 향후 열리게 될 집회에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1인 시위 참석의사가 있으신 분은 아래 연락처로 연락을 주셔서 정해진 시간에 1시간씩만 참여해 주시면 됩니다. 앞으로의 진행 추이에도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1인 시위 참가 신청 메일: 신정은 kkokdo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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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0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도서관대회 세미나 중 공개된 "공공도서관 민간위탁 가이드라인" 자료를 올립니다.
세미나에 오셨으나 자료가 일찍 소진되어 받지 못하셨던 분들을 비롯,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가이드라인에 대한 의견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서로 의견과 연구를 보태 좋은 참고자료가 되도록 힘을 모아봅시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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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학(문헌정보학)을 비롯하여 공학, 철학 등의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학위를 갖고 있는 에드 디 앤절로가 민주주의의 발달과 시민사회의 형성에 큰 역할을 했으며, 민주적 가치를 옹호하고 공익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도서관이 맞닥뜨린 현대 사회의 위기를 냉철하게 분석한 책이다.

저자의 다양한 학문배경에 걸맞게 철학적, 사회인식적, 역사적 통찰을 바탕으로 인위적으로 부추겨진 소비문화로 상징되는 포스트모던 소비자 자본주의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시민사회를 붕괴했으며, 그러한 가운데 공공도서관이 예전의 가치와 지위를 상실하고 대규모 자본에 의한 체인형 서점처럼 효율성과 능률의 잣대에 따라 기계적인 업무만을 수행하는 단순한 조직으로 전락하도록 강요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 독자들에게 문화적 세계가 자본과 기업에 의해 붕괴되어가는 과정에 대한 사례를 통해 공공도서관의 몰락이 왜 민주주의와 시민사회에 위협이 되는가를, 그리고 이러한 야만의 습격이 얼마나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는가를 생각하게 해준다.

- 목차 -
01 민주주의의 위기와 공공도서관
02 민주주의 그리고 사서라는 전문직
03 이성적 대중의 출현과 공공도서관
04 교육은 민주주의와 공익에 어떻게 연결되는가?
05 소비되는 오락, 교화하는 교육
06 윤리적 자유주의에서 경제적 자유주의로
07 코니아일랜드와 대중오락의 부상
08 야만과 오락
09 시민에서 소비자로
10 포스트모던 정보경제는 어떻게 민주주의와 공익을 위협하는가?
11 신경제 경영 이론으로 포장된 시장과 관료제
12 포스트모던 소비자 자본주의와 공공도서관

미국에서 공공도서관의 발달은 민주주의 발달과 그 궤를 같이 해왔다. 1800년대 중반에 들어 뉴잉글랜드 각지에서는 세금으로 지원되는 공공도서관들이 설립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공공도서관들은 각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문화적 기록에 접근할 수 있게 하고, 계몽된 대중들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시민의 대학’이라는 공공도서관의 이념은 점차 대중적인 관념이 되었다. 그러나 초기 공공도서관의 이념과 가치는 20세기 후반 이후 극도로 발화하기 시작한 소비지상주의의 영향 앞에 무력하게 흔들렸다.

시민의 전 생애를 통한 보편적 교육의 확대라는 희망을 기초로 설립된 공공도서관은 시민이 소비자가 되고, 민주주의가 곧 자본주의로 대체되는 포스트모던 소비자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 이상 공공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게 되었다. 더불어 교육을 통해 합리적 이성을 기초로 한 시민적 숙고라는 민주적 절차를 지원해 왔던 기능은 사라지고, 이용자를 고객으로, 시민교육을 고객서비스로 대체시키라는 새로운 가치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또, 표준화라는 과정을 통해 전문직인 사서직을 숙련된 노동자의 지위로 끌어내린 멜빌 듀이 이래로 사서직의 지위는 한낱 기술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의 역할로 격하되었으며, 좋은 책을 가려내고, 이용자들에 대한 독서교육을 통해 문화의 통로를 지키는 문지기로서의 역할에 대한 기대는 더 이상 없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들이 공공도서관 자체만의 문제는 아니며, 문제의 해법을 공공도서관 내부에서 찾으려는 것은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공공도서관이 직면한 위기는 사실 오늘날 민주주의가 처한 위기와 같다. 공공도서관은 마치 갱 속의 공기가 오염되었을 때 가장 먼저 갱 속으로 날려 보내지는 카나리아처럼 민주화된 문명사회의 퇴조에 따른 영향을 감지할 수 있는 기관이며, 지식이 정보와 오락의 차원으로 퇴보할 때 가장 먼저 그 징후가 나타나는 곳이다. 그리고 그런 공공도서관이 갱 속으로 날아가 더 이상 되돌아오지 못하는 카나리아처럼 질식해 버릴 위기에 처해 있는 지금의 상황은 더 이상 이성적 시민의 합리적 숙고가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과 맞닿아 있다. 그러므로 시민들이 서비스와 오락이라는 즐거운 야만... 미국에서 공공도서관의 발달은 민주주의 발달과 그 궤를 같이 해왔다. 1800년대 중반에 들어 뉴잉글랜드 각지에서는 세금으로 지원되는 공공도서관들이 설립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공공도서관들은 각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문화적 기록에 접근할 수 있게 하고, 계몽된 대중들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료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시민의 대학’이라는 공공도서관의 이념은 점차 대중적인 관념이 되었다. 그러나 초기 공공도서관의 이념과 가치는 20세기 후반 이후 극도로 발화하기 시작한 소비지상주의의 영향 앞에 무력하게 흔들렸다.

시민의 전 생애를 통한 보편적 교육의 확대라는 희망을 기초로 설립된 공공도서관은 시민이 소비자가 되고, 민주주의가 곧 자본주의로 대체되는 포스트모던 소비자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 이상 공공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게 되었다. 더불어 교육을 통해 합리적 이성을 기초로 한 시민적 숙고라는 민주적 절차를 지원해 왔던 기능은 사라지고, 이용자를 고객으로, 시민교육을 고객서비스로 대체시키라는 새로운 가치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또, 표준화라는 과정을 통해 전문직인 사서직을 숙련된 노동자의 지위로 끌어내린 멜빌 듀이 이래로 사서직의 지위는 한낱 기술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의 역할로 격하되었으며, 좋은 책을 가려내고, 이용자들에 대한 독서교육을 통해 문화의 통로를 지키는 문지기로서의 역할에 대한 기대는 더 이상 없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들이 공공도서관 자체만의 문제는 아니며, 문제의 해법을 공공도서관 내부에서 찾으려는 것은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공공도서관이 직면한 위기는 사실 오늘날 민주주의가 처한 위기와 같다. 공공도서관은 마치 갱 속의 공기가 오염되었을 때 가장 먼저 갱 속으로 날려 보내지는 카나리아처럼 민주화된 문명사회의 퇴조에 따른 영향을 감지할 수 있는 기관이며, 지식이 정보와 오락의 차원으로 퇴보할 때 가장 먼저 그 징후가 나타나는 곳이다. 그리고 그런 공공도서관이 갱 속으로 날아가 더 이상 되돌아오지 못하는 카나리아처럼 질식해 버릴 위기에 처해 있는 지금의 상황은 더 이상 이성적 시민의 합리적 숙고가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는 우리의 현실과 맞닿아 있다. 그러므로 시민들이 서비스와 오락이라는 즐거운 야만의 유혹에 길들여지고, 사서들이 공공도서관 본연의 임무와 목적을 유기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한 공공도서관을 둘러싼 복잡하고 정교한, 세련된 야만의 위협들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공공도서관을 지탱하는 것은 민주주의와 시민교육, 그리고 공익이라는 것을 다시 인식하고 공공도서관의 민주적 목적을 약화시키는 소비기반 사회의 위협을 정확하게 알아야만 공공도서관의 가치와 의미를 회복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자료출처: Yes24 http://www.yes24.com/24/goods/5324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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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문화와도서관>에서는 2011년부터 도서관과 관련된 영화, 책 등을 통해 서로 모여서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작은 이벤트를 진행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로 1/29일 오후 16:00부터 동대문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영화 <데스크 셋(Desk Set)>의 상영회를 개최합니다.

영화 Desk Set은 우리나라에서는 <사랑의 전주곡>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지만, 방송국 자료실을 무대로 컴퓨터라는 새로운 기계가 도입되면서 인간의 일을 컴퓨터가 대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섞인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미 도서관은 컴퓨터라는 기계의 발전과 함께 정보의 관리, 유통, 검색 모든 분야에서 큰 격변을 겪어왔었고, 그런 탓인지 종종 학술적인 논문에서도 이 영화가 종종 언급되고 있습니다. 혹설에 의하면 영화에 등장하는 실제 컴퓨터들은 IBM이 제공했고, IBM의 의도는 제품의 홍보뿐만 아니라, 컴퓨터에 의해 일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사회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보고 난 후의 토론으로 대체하지요. 상세한 내용은 아래 저희 박수희 회원님이 작성해주신 영화안내글을 참고해 주세요.

일시와 장소는 아래와 같고, 참가비는 10,000원입니다. 뒷풀이겸 토론회를 위한 간단한 식사비용입니다. 장소가 70석이기 때문에 사전 참가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가신청은 메일과 트위터로 보내주세요.

일시: 2011년 1월 29일 오후 16:00 ~
참가신청: cultureandlibrary@gmail.com (Email), @clfkorea (twitter)
장소: 서울 동대문도서관 시청각실

<영화소개 - 박수희>

영화 'Desk Set'은 월터 랭(Walter Lang) 감독, 스펜서 트레이시(Spencer Tracy)와 케더린 헵번(Katharine Hepburn) 주연의 1957년 흑백영화이다.
영화의 배경은 미국의 한 방송국.
버니 왓슨(케더린 햅번 분)은 방송국 자료실의 참고사서다. 방송국 사장은 비밀리에 다른 회사와 합병을 협상 중이었다. 어느 날 사장은 직원들의 업무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2대의 컴퓨터를 도입한다. 리차드 섬너(스펜서 트레이시 분)는 EMERAC(1세대 컴퓨터 ENIAC과 UNIVAC을 암시하는 이름)의 발명자이며 효율성 전문가이다. 사장은 리차드에게 도서관의 업무 활동을 잘 감시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기계로 전환할 방법을 모색한다. 그러자 컴퓨터가 모든 직원을 대신하게 되어 직원들이 해고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사서들 간에 도서관을 배경으로 다룬 영화를 꼽을 때 자주 등장하는 이 영화는 국내에서는 거의 방영된 기억이 없다. 아주 오래된 영화이지만 인간을 대신하는 기계를 맹신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기계에 의해 생존을 위협받는 고용자들의 두려움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0년에 도서관 전산화가 시작되었지만 미국에서는 1950년대에 이미 기계가 인간의 역할을 대치하는 문제를 심각한 위기로 느낀 것 같다. 1947년에 ENIAC이 나오고 채 10년이 되기도 전이 이미 미래의 상황을 직감한 것이다.

인간의 역할을 기계가 대신하는 문제로 화두를 던진 것이 이 영화의 주요 초점이지만, 도서관 사서의 입장에서는 그 인간의 역할로 대표되는 것이 도서관 사서의 참고서비스 활동이었다는 것에 더욱 충격과 감격(?)을 느꼈다면 과장일까?

1950년대에 제작되었지만 2010년대를 사는 현재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생각해볼 문제를 던져주는 영화다.

이미지 출처: http://www.ethanham.com/blog/uploaded_images/desk_set_smoke-727297.jpg
참고 : http://en.wikipedia.org/wiki/Desk_Set
http://www.yes24.com/24/goods/1970526?scode=029&OzSrank=7
http://ko.wikipedia.org/wiki/%EC%97%90%EB%8B%88%EC%95%85

<동대문도서관 오시는 길>
〇 지하철이용
1호선 신설동역6번, 2호선 신설동역 10번(동대문도서관 출구),2분여 소요
1호선 신설동역 10번출구 동대문우체국과 드림약국 사이길 도보 2분거리. 우산각공원내 5층짜리 오각형 건물입니다.^^*
〇 버스이용
파랑(간선)버스 : 420, 421, 720, 201, 260, 261, 262, 105, 270, 271, 272, 303, 370, 721
초록(지선)버스 : 7211, 2112, 2221, 2233
빨강(광역)버스 : 9403, 9301
〇 주차안내
공원구역이라 주차장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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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래의 사이트에 “더 이상 사서는 쓸모없는가?”라는 아주 도발적인 제목으로 올라온 글입니다.

http://www.degreetutor.com/library/adult-continued-education/librarians-needed

이유는 원문에서 발췌했지만 부기된 설명은 원문과 달리 따로 작성한 것입니다. 제목에 혹해서 옮겼는데 내용을 보니 시차도 읽히고, 썩 좋은 글은 아닌 것 같네요. 작성날짜가 없어 확인을 못했습니다. 그래도 원칙적인 부분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있다고 생각되어 소개합니다. 어쨌거나 아무 것도 없는 것 보다는 뭐라도 정리된 것이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논의를 진전시켜 보는 것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실었습니다.

1. 모든 것을 다 인터넷으로 얻을 수는 없다.

2. 전자도서관(Digital library)는 인터넷이 아니다. - 모든 것이 정제되지 않고 떠다니는 인터넷과 online collection이 존재하는 전자도서관은 확실히 다른 것입니다.

3. 인터넷은 공짜가 아니다. - 도서관은 정보이용에 별도의 요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Digital divide를 줄인다는 면에서도 도서관의 기능은 앞으로 더 유용합니다.

4. 인터넷은 도서관을 보완하는 것이지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 전자책 역시 책이라는 콘텐츠를 보완하는 것이지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아직 전자책 콘텐츠가 부실한 상황에서는 더더욱.

5. 도서관은 학생의 성적을 향상시킨다. - 동의는 안하지만 관리자들이 가장 좋아할 명분일지도 모르겠군요.

6. 디지털화한다는 것이 기존의 것을 파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7. 디지털화한다는 것은 생존의 의미다. - 이건 좀 애매한데 재난, 재해로 부터 좀 더 안전한 디지털 형식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네요. 이게 33가지 이유에 포함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군요.

8. 디지털화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 뭐 이것도 애매한데 굳이 우리식으로 해석하자면 전자책 콘텐츠가 풍부해지기까지는 아직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정도로 각색해도 되지 않을까요?

9. 도서관은 단지 책만 있는 곳은 아니다.

10. 모바일기기가 도서관 혹은 책의 종말을 의미하지 못한다. - 모바일기기로 담거나 전달하기 어려운 콘텐츠들이 존재합니다.

11. 과장은 단지 과장일 뿐이다. - 종이책의 미래가 밝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책이 전자책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건 과장일 뿐입니다. 이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매체로서 종이책의 경쟁력은 여전히 있고, 종이책으로 전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내용들도 있습니다.

12. 온라인서비스에 접근하는 것을 포함해 볼 때 도서관 방문율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 이건 우리 나름의 통계로 보완되어야 겠죠.

13. 다른 온라인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전자도서관 역시 사람이 운영하는 것이다.

14. 물리적인 도서관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 "모든 자료를 다 디지털화할 수 없기 때문에"라는 설명에 더 보태자면 오래된 자료들의 보존도 도서관의 기능에 포함되기 때문에.

15. Google book search는 제대로된 기능을 하지 못한다. - 구글검색이 효과적이긴 하나 결국 잘 알려진 기업서비스일 뿐이며,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도서관의 이상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네요.

16. 물리적 도서관은 문화적인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

17. 이미 도서관은 문화적인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18. 도서관을 없애는 것은 문화적 진화의 중요한 과정을 갑작스레 끝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19. 인터넷은 DIY (Do it yourself)가 아니다. - 위키피디아 같은 대중적으로 유명한 사이트들이 이용자 참여에 기반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이것들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moderator들이있고 이들의 역할과 사서의 역할은 아주 비슷하다고 적고 있습니다. 즉 새로운 정보환경의 guide로서 사서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이겠죠.

20. '대중의 지혜'란 티핑포인트로 인해 신뢰할만하지 못하다. - web 2.0의 특징 중 하나인 'wisom of crowd'는 쉽게 들끓어오르는 인터넷의 특성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그러므로 웹상의 위태로운 포퓰리즘의 대척점으로써 도서관은 지극히 중요하고 필요하다는군요.

21. 웹을 운영하는 moderator로 사서를 대체할 수는 없다.

22. moderator와 달리 사서는 도서관과 인터넷의 경계에 걸쳐 있어야 한다.

23. 인터넷은 뒤죽박죽이다.- 옮기는 게 과격해서... 원래는 mess하다는 거고, 도서관이 정보를 명확히 분류하고, 정해진 기준을 가지고 제공하는 반면에 인터넷에는 그런 것이 결여되어 있고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24. 인터넷은 조작의 영향을 받는다. - 인터넷 검색결과 속에는 경제적 인센티브에 따라 가장 먼저 드러나는 검색결과가 왜곡되기도 한다는 내용을 설명으로 달고 있네요. 아마도 위의 도서관의 이상 부분과도 맥락이 닿을 듯 합니다.

25. 도서관 장서는 잘 구축된 인용정보를 제공한다.

26. 인터넷에서는 필요한, 압축된 정보로 바로 찾아가기 어렵다.

27. 도서관은 책과 함께 책에 포함된 경험도 보존한다. - 설명이 쉽진 않은데, 인터넷으로 책을 보는 경우 원하는 장, 절을 발췌하는 면은 유리할 수도 있지만,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그 책을 훑어보면서 얻게 되는 다른 사람들의 흔적들 같은 것을 표현하는 것 같네요. 원문을 꼼꼼히 보시기 바랍니다.

28. 웹은 일시적이지만 도서관은 안정적이다. -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사이트, 변하는 URL등을 생각해보세요.

29. 도서관은 뉴스와 기록물 이용에 도움이 된다. - 도서관은 장기간 여러 종류의 기사와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합니다.

30 모든 사람이 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돈이없는 사람들 뿐아니라, 장애가 있는 사람, 고령의 노인 등 의외로 인터넷 취약계층이 많습니다.

31. 마찬가지로 모두가 다 책을 사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32. 도서관은 반주지주의자들이 쉴 수 있는 곳이다. - 이건 좀 어려운데요. 원래는 Libraries are a stopgap to anti-intellecutalism 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오해의 여지가 많아 글쓴이도 구구하게 부연하고 있지만 빠르고 즉각적이며, 첨단의 매혹적인 이미지를 가진 인터넷이 어떤 이들에게는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고, 또 인터넷이 새로운 기술과, 빠른 변화의 동향에 따라 주로 움직이므로 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관련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도서관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의미로 읽었습니다. 다르게 해석되신 분들은 코멘트 해주십시오.

33. 오래된 책도 가치가 있다. - 오래된 책들 중에는 디지털화하기 어려운 것들도 많지요. 도서관의 또다른 보존의 기능을 강조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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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럼문화와도서관

이 글은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 간의 협력을 주제로 열린 IFLA 세션 중 한 분과에서 발표된 자료입니다. 원문은 http://www.ifla.org/files/hq/papers/ifla76/108-boelt-en.pdf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용은 완전한 번역이 아니고 대략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Strongest together: One child –- two libraries……because less won’'t do! New forms of cooperation between school library and public library

덴마크의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4개관이 참여한 국가적 프로젝트로 점점 도서관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다시 도서관을 이용할 동기를 부여하고,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이 협력할 수 있는 바람직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덴마크에서는 새로운 미디어와 레저 활동 등의 영향으로 어린이들의 공공도서관 이용률이 1998년 51%에서 현재는 38%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따라서 어린이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어떻게 새로운 방법으로 다시 도서관을 찾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공공도서관의 어린이 서비스에 대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권고와 제안들이 있습니다만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 역시 포함됩니다.

위의 자료는 이 프로젝트 중 하나로 덴마크 콜딩(Kolding)시의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협력사례를 보여줍니다.

<콜딩시의 공공-학교도서관 사례>
이 프로젝트의 배경은 2009년 예산안 통과시 서로 운영부서가 다른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을 하나의 조직으로 움직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이 단초가 되어 시작되었습니다. 두 조직의 구성원 어느 누구도 호응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결국 전문성과 지원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 초점을 두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에 앞서 특수한 덴마크의 상황이 먼저 전제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콜딩시에는 신축된 규모가 큰 중앙도서관과 3개의 분관으로 구성된 공공도서관시스템이 있습니다. 콜딩시의 인구는 86,000명이며 26개의 공립학교가 있는데 모두 학교도서관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Educational Centre에서 모든 학교도서관의 수서, 재정, 교육훈련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중앙집중화는 시내의 모든 학생들이 학교의 규모와 상관없이 동일한 책, 동일한 검색, 동일한 도서관서비스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프로젝트 그룹에는 Educational Centre, 학교도서관 그리고 공공도서관의 담당자들이 각각 한 명씩 참여하였습니다. 프로젝트의 전략은 두 유형의 도서관 사이에 있는 다양성은 지속하면서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더 효율적인 자원이용을 도울 수 있는 협력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이 프로젝트에서 관심을 가졌던 것은 지원기능(back office)의 협력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곧 참여하고 있는 기관들이 각각 서로 유사한 도서관들과 수서에 관련한 협약들을 맺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양 기관 모두 도서관리시스템 공급업자와 확정된 계약을 유지하고 있었고, 게다가 전국적인 웹기반 도서관리시스템을 막 개발하려 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통해 고안된 것이 온라인 기반의 자료를 구독할 때 서로 겹치지 않도록 해서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반대로, 전문가적인 측면에서는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수 있는 직무교환을 실험했습니다. 단 두 시간 정도의 체험만으로도 서로 다른 유형의 도서관간에 많은 차이점이 드러났습니다. 학교도서관에서는 열람지도 등의 활동이 대규모의 학생들을 상대로 이루어지고 학생들도 학과시간이나 선생님에 의해서 주어진 시간에 도서관에 옵니다. 하지만 공공도서관에서는 누구와 언제든 자발적으로 도서관에 들릅니다. 학교도서관에서 중요시하는 것은 학습과 독서능력의 개발지만 공공도서관에서는 책읽기의 즐거움이 중요한 목적이 되고 학습의 문제는 학생의 자발적 주도로 이루어집니다. 또 학교도서관 사서들이 일과의 거의 절반가까이를 상담에 할애한다는 것은 공공도서관 사서에게는 놀라운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직무교환실험은 앞으로 제안해볼만한 성공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또 하나 이 프로젝트에 따라 양 기관간의 효율적인 협력을 위해서 새로운 회의 시스템이 만들어졌습니다. 우선, 1년에 한 번씩 공공도서관과 Educational Centre의 기관장, 양 기관의 담당자들이 함께 만나는 협력회의를 엽니다. 양 기관의 담당자들은 또한 각각 두 명의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사서로 구성되는 또 다른 합동위원회와 연계됩니다. 이 6인 회의는 1년에 4차례 열리며, 이 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협력방안과 관종간 경계의 문제들에 대한 해결과, 교육훈련의 제공과 지식공유,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을 위한 연례회의와 계획에 대한 방안들을 논의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에 따라 이제부터 더 이상 서로 다른 두 도서관 간의 협력이 무작위적으로 인맥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협의체를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시도되었던 다양한 협력사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서로 각 기관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로 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공공도서관에서 두 시간씩 행해지던 도서관이용교육은 이제 8학년까지 그 대상이 확대되었습니다. 또 국가적인 차원의 독서캠페인 등에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계획부터 서로 파트너쉽을 통해 서로의 이용자들에게 보다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협력사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Murder Night at the Public Library - 이거 아이디어 재미있네요.

공공도서관에서 열리는 'Murder Night'행사에서는 미리 Educational Centre에서 범죄소설이 든 상자를 각 학교에 나누어주었습니다. 약 80여명의 어린이들이 13일의 금요일 밤에 형사차림을 한 작가를 만나기 위해 모였습니다. 모인 학생들은 그룹별로 나뉘어 도서관 주변의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는데 그 사람들은 목격자일수도 살인자일수도 있습니다. 행사에는 13명의 성인들이 참가를 했고 작가이외에 진짜 경찰관과 몇 명의 학교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 사서들도 있었습니다. 모두 어린이들에게 수사에 대한 힌트를 주는 식으로 그 미스테리 상황극에서 맡겨진 역할들을 하는 거죠. 어린이 도서관 혼자의 힘으로는 어려웠을 그 행사는 성공적으로 끝났고, 물론 범인도 잡았습니다.)

프로젝트는 끝났지만 협력을 통한 도서관서비스의 궁극적 목적을 달성시키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다만 시의회가 Christiansfeld라는 작은 마을에 학교를 신설하거나 개축하려는 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당초 프로젝트의 출발이었고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통합운영 가능성에 대한 분석을 시급히 해야 하는 상황에 있다는 것으로 보아 조만간 다른 소식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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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럼문화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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