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문화와도서관>에서는 2011년부터 도서관과 관련된 영화, 책 등을 통해 서로 모여서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작은 이벤트를 진행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로 1/29일 오후 16:00부터 동대문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영화 <데스크 셋(Desk Set)>의 상영회를 개최합니다.

영화 Desk Set은 우리나라에서는 <사랑의 전주곡>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지만, 방송국 자료실을 무대로 컴퓨터라는 새로운 기계가 도입되면서 인간의 일을 컴퓨터가 대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섞인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미 도서관은 컴퓨터라는 기계의 발전과 함께 정보의 관리, 유통, 검색 모든 분야에서 큰 격변을 겪어왔었고, 그런 탓인지 종종 학술적인 논문에서도 이 영화가 종종 언급되고 있습니다. 혹설에 의하면 영화에 등장하는 실제 컴퓨터들은 IBM이 제공했고, IBM의 의도는 제품의 홍보뿐만 아니라, 컴퓨터에 의해 일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사회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보고 난 후의 토론으로 대체하지요. 상세한 내용은 아래 저희 박수희 회원님이 작성해주신 영화안내글을 참고해 주세요.

일시와 장소는 아래와 같고, 참가비는 10,000원입니다. 뒷풀이겸 토론회를 위한 간단한 식사비용입니다. 장소가 70석이기 때문에 사전 참가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가신청은 메일과 트위터로 보내주세요.

일시: 2011년 1월 29일 오후 16:00 ~
참가신청: cultureandlibrary@gmail.com (Email), @clfkorea (twitter)
장소: 서울 동대문도서관 시청각실

<영화소개 - 박수희>

영화 'Desk Set'은 월터 랭(Walter Lang) 감독, 스펜서 트레이시(Spencer Tracy)와 케더린 헵번(Katharine Hepburn) 주연의 1957년 흑백영화이다.
영화의 배경은 미국의 한 방송국.
버니 왓슨(케더린 햅번 분)은 방송국 자료실의 참고사서다. 방송국 사장은 비밀리에 다른 회사와 합병을 협상 중이었다. 어느 날 사장은 직원들의 업무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2대의 컴퓨터를 도입한다. 리차드 섬너(스펜서 트레이시 분)는 EMERAC(1세대 컴퓨터 ENIAC과 UNIVAC을 암시하는 이름)의 발명자이며 효율성 전문가이다. 사장은 리차드에게 도서관의 업무 활동을 잘 감시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기계로 전환할 방법을 모색한다. 그러자 컴퓨터가 모든 직원을 대신하게 되어 직원들이 해고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사서들 간에 도서관을 배경으로 다룬 영화를 꼽을 때 자주 등장하는 이 영화는 국내에서는 거의 방영된 기억이 없다. 아주 오래된 영화이지만 인간을 대신하는 기계를 맹신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기계에 의해 생존을 위협받는 고용자들의 두려움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0년에 도서관 전산화가 시작되었지만 미국에서는 1950년대에 이미 기계가 인간의 역할을 대치하는 문제를 심각한 위기로 느낀 것 같다. 1947년에 ENIAC이 나오고 채 10년이 되기도 전이 이미 미래의 상황을 직감한 것이다.

인간의 역할을 기계가 대신하는 문제로 화두를 던진 것이 이 영화의 주요 초점이지만, 도서관 사서의 입장에서는 그 인간의 역할로 대표되는 것이 도서관 사서의 참고서비스 활동이었다는 것에 더욱 충격과 감격(?)을 느꼈다면 과장일까?

1950년대에 제작되었지만 2010년대를 사는 현재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생각해볼 문제를 던져주는 영화다.

이미지 출처: http://www.ethanham.com/blog/uploaded_images/desk_set_smoke-727297.jpg
참고 : http://en.wikipedia.org/wiki/Desk_Set
http://www.yes24.com/24/goods/1970526?scode=029&OzSrank=7
http://ko.wikipedia.org/wiki/%EC%97%90%EB%8B%88%EC%95%85

<동대문도서관 오시는 길>
〇 지하철이용
1호선 신설동역6번, 2호선 신설동역 10번(동대문도서관 출구),2분여 소요
1호선 신설동역 10번출구 동대문우체국과 드림약국 사이길 도보 2분거리. 우산각공원내 5층짜리 오각형 건물입니다.^^*
〇 버스이용
파랑(간선)버스 : 420, 421, 720, 201, 260, 261, 262, 105, 270, 271, 272, 303, 370, 721
초록(지선)버스 : 7211, 2112, 2221, 2233
빨강(광역)버스 : 9403, 9301
〇 주차안내
공원구역이라 주차장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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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럼문화와도서관

이 글은 아래의 사이트에 “더 이상 사서는 쓸모없는가?”라는 아주 도발적인 제목으로 올라온 글입니다.

http://www.degreetutor.com/library/adult-continued-education/librarians-needed

이유는 원문에서 발췌했지만 부기된 설명은 원문과 달리 따로 작성한 것입니다. 제목에 혹해서 옮겼는데 내용을 보니 시차도 읽히고, 썩 좋은 글은 아닌 것 같네요. 작성날짜가 없어 확인을 못했습니다. 그래도 원칙적인 부분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있다고 생각되어 소개합니다. 어쨌거나 아무 것도 없는 것 보다는 뭐라도 정리된 것이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논의를 진전시켜 보는 것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실었습니다.

1. 모든 것을 다 인터넷으로 얻을 수는 없다.

2. 전자도서관(Digital library)는 인터넷이 아니다. - 모든 것이 정제되지 않고 떠다니는 인터넷과 online collection이 존재하는 전자도서관은 확실히 다른 것입니다.

3. 인터넷은 공짜가 아니다. - 도서관은 정보이용에 별도의 요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Digital divide를 줄인다는 면에서도 도서관의 기능은 앞으로 더 유용합니다.

4. 인터넷은 도서관을 보완하는 것이지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 전자책 역시 책이라는 콘텐츠를 보완하는 것이지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아직 전자책 콘텐츠가 부실한 상황에서는 더더욱.

5. 도서관은 학생의 성적을 향상시킨다. - 동의는 안하지만 관리자들이 가장 좋아할 명분일지도 모르겠군요.

6. 디지털화한다는 것이 기존의 것을 파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7. 디지털화한다는 것은 생존의 의미다. - 이건 좀 애매한데 재난, 재해로 부터 좀 더 안전한 디지털 형식의 장점을 설명하고 있네요. 이게 33가지 이유에 포함되는 건지는 잘 모르겠군요.

8. 디지털화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 뭐 이것도 애매한데 굳이 우리식으로 해석하자면 전자책 콘텐츠가 풍부해지기까지는 아직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정도로 각색해도 되지 않을까요?

9. 도서관은 단지 책만 있는 곳은 아니다.

10. 모바일기기가 도서관 혹은 책의 종말을 의미하지 못한다. - 모바일기기로 담거나 전달하기 어려운 콘텐츠들이 존재합니다.

11. 과장은 단지 과장일 뿐이다. - 종이책의 미래가 밝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책이 전자책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건 과장일 뿐입니다. 이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매체로서 종이책의 경쟁력은 여전히 있고, 종이책으로 전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내용들도 있습니다.

12. 온라인서비스에 접근하는 것을 포함해 볼 때 도서관 방문율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 이건 우리 나름의 통계로 보완되어야 겠죠.

13. 다른 온라인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전자도서관 역시 사람이 운영하는 것이다.

14. 물리적인 도서관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 "모든 자료를 다 디지털화할 수 없기 때문에"라는 설명에 더 보태자면 오래된 자료들의 보존도 도서관의 기능에 포함되기 때문에.

15. Google book search는 제대로된 기능을 하지 못한다. - 구글검색이 효과적이긴 하나 결국 잘 알려진 기업서비스일 뿐이며,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도서관의 이상을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네요.

16. 물리적 도서관은 문화적인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

17. 이미 도서관은 문화적인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18. 도서관을 없애는 것은 문화적 진화의 중요한 과정을 갑작스레 끝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19. 인터넷은 DIY (Do it yourself)가 아니다. - 위키피디아 같은 대중적으로 유명한 사이트들이 이용자 참여에 기반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이것들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moderator들이있고 이들의 역할과 사서의 역할은 아주 비슷하다고 적고 있습니다. 즉 새로운 정보환경의 guide로서 사서역할이 중요하다는 의미이겠죠.

20. '대중의 지혜'란 티핑포인트로 인해 신뢰할만하지 못하다. - web 2.0의 특징 중 하나인 'wisom of crowd'는 쉽게 들끓어오르는 인터넷의 특성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그러므로 웹상의 위태로운 포퓰리즘의 대척점으로써 도서관은 지극히 중요하고 필요하다는군요.

21. 웹을 운영하는 moderator로 사서를 대체할 수는 없다.

22. moderator와 달리 사서는 도서관과 인터넷의 경계에 걸쳐 있어야 한다.

23. 인터넷은 뒤죽박죽이다.- 옮기는 게 과격해서... 원래는 mess하다는 거고, 도서관이 정보를 명확히 분류하고, 정해진 기준을 가지고 제공하는 반면에 인터넷에는 그런 것이 결여되어 있고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24. 인터넷은 조작의 영향을 받는다. - 인터넷 검색결과 속에는 경제적 인센티브에 따라 가장 먼저 드러나는 검색결과가 왜곡되기도 한다는 내용을 설명으로 달고 있네요. 아마도 위의 도서관의 이상 부분과도 맥락이 닿을 듯 합니다.

25. 도서관 장서는 잘 구축된 인용정보를 제공한다.

26. 인터넷에서는 필요한, 압축된 정보로 바로 찾아가기 어렵다.

27. 도서관은 책과 함께 책에 포함된 경험도 보존한다. - 설명이 쉽진 않은데, 인터넷으로 책을 보는 경우 원하는 장, 절을 발췌하는 면은 유리할 수도 있지만,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그 책을 훑어보면서 얻게 되는 다른 사람들의 흔적들 같은 것을 표현하는 것 같네요. 원문을 꼼꼼히 보시기 바랍니다.

28. 웹은 일시적이지만 도서관은 안정적이다. -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사이트, 변하는 URL등을 생각해보세요.

29. 도서관은 뉴스와 기록물 이용에 도움이 된다. - 도서관은 장기간 여러 종류의 기사와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합니다.

30 모든 사람이 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돈이없는 사람들 뿐아니라, 장애가 있는 사람, 고령의 노인 등 의외로 인터넷 취약계층이 많습니다.

31. 마찬가지로 모두가 다 책을 사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32. 도서관은 반주지주의자들이 쉴 수 있는 곳이다. - 이건 좀 어려운데요. 원래는 Libraries are a stopgap to anti-intellecutalism 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오해의 여지가 많아 글쓴이도 구구하게 부연하고 있지만 빠르고 즉각적이며, 첨단의 매혹적인 이미지를 가진 인터넷이 어떤 이들에게는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고, 또 인터넷이 새로운 기술과, 빠른 변화의 동향에 따라 주로 움직이므로 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관련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도서관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의미로 읽었습니다. 다르게 해석되신 분들은 코멘트 해주십시오.

33. 오래된 책도 가치가 있다. - 오래된 책들 중에는 디지털화하기 어려운 것들도 많지요. 도서관의 또다른 보존의 기능을 강조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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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럼문화와도서관

liblograian

정보마당 2008.11.13 18:06

누가 먼저 이렇게 부르기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인터넷 블로거들 중에 사서를 업으로 삼은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미 몇몇 유명한 liblogarian 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추천하고 싶은 몇 몇 사람들의 블로그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숨은 liblogarian들이 있겠지요?

1. Rambling librarian
http://ramblinglibrarian.blogspot.com/

싱가폴 국립어린이 도서관의 사서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 그림,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솜씨.. 모두 다 수준급이어서 종종 들러보고 있습니다.

2. Pliny the librarian
http://plinyyoung.blogspot.com/

이사한 후의 주소는
http://pliny.wordpress.com/

나이 지긋하신 노르웨이의 대학교수님이 운영하는 블로그
열정과, 성실이 묻어나는 블로그입니다.
그리고 문헌정보학과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와 자료들도 풍부합니다.

이 두 분의 블로그를 따라가면 다른 좋은 liblogarian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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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럼문화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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